박희정 선두 2타차 추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코알라' 박희정(22·CJ39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근 수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의 거금을 쾌척한 박희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5천7백39m)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10명이 3언더파로 선두그룹을 2타 차로 뒤쫓고 있다.

카리 웹(호주)·줄리 잉크스터·도나 앤드루스·로지 존스(이상 미국) 등 4명이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4언더파가 6명이어서 우승의 향방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난해 9·11 테러 여파로 대회가 무산되는 바람에 뒤늦은 방어전에 나선 김미현(25·KTF)은 1언더파를 기록하고 장정(22·지누스)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박지은(23)은 12번홀까지 3언더파를 쳐 선두권을 달렸으나 13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언더파로 공동 21위로 떨어졌다.

이선희(28)는 이븐파를 쳐 한희원(24·휠라코리아)과 나란히 공동 48위에 올라 올시즌 첫 컷오프 통과를 기대하게 됐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