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코스닥 최고 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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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코스닥 등록법인 주주 가운데 최고 부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배중호 국순당 사장(사진)·양윤홍 유일전자 사장·이준욱 대양이앤씨 사장 등이 이었다.

이는 코스닥증권시장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반기 보고서를 근거로 대주주들의 6월 말 현재 보유 주식을 평가한 결과다.

<표 참조>

엔씨소프트의 김사장은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주식 평가액은 2천3백64억원에서 2천1백37억원으로 다소 줄었다.국순당의 배사장은 2000년부터 매년 4~5계단을 뛰며 2위에 올라섰다.

평가액은 1천5백70억원으로 1년6개월 전에 비해 세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2년간 20위권에 못들었던 유일전자 양사장은 단숨에 3위를 꿰찼다. 대양이앤씨의 이사장도 지난해 10위에서 올해는 4위로 뛰어올랐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동서 김상헌 대주주·김재경 인탑스 사장·김철 피앤텔 사장 등이 새로 20위권에 포함됐다.

엔씨소프트 김사장, 국순당 배사장, 대양이앤씨 이사장, 휴맥스 변대규 사장, 다음 이재웅 사장 등 8명은 3년 연속 2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말 1천8백74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부자 순위 2위로 올랐던 김형순 로커스 사장은 주가 급락으로 이번엔 2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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