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팔레스타인 수반 선거 압바스 당선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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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팔레스타인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자치정부 수반선거가 거행된다.

예루살렘을 포함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약 180만명의 유권자들이 한 표를 던진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사망한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뒤를 이을 팔레스타인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자리다. 1996년 아라파트를 수반으로 추대한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7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팔레스타인 최대 정파인 파타운동 대표인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더불어 인권운동가.이슬람학자 등 다양한 계층에서 후보가 나왔다. 현재로서는 압바스 의장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인권운동가 무스타파 바르구티도 약 20~30%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로=서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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