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나이웨이 여류 명인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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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42)9단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조혜연5단을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여류명인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1대0으로 앞선 상태에서 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벌어진 여류명인전 결승2국에서 도전자로 나선 루이9단은 195수만에 흑으로 불계승, 1년 전에 빼앗긴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세계여자바둑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루이9단은 지난해 급속히 성장한 조혜연(20)에게 여류국수와 명인을 모두 내주고 무관이 됐다. 그러나 4년 전 이창호.조훈현을 연파하고 '국수'에 올랐던 루이9단은 건강이 좋아지면서 실력을 회복,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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