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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보험은 財테크의시작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6면

요즘 금융회사들은 고객확보와 고객관리 차원에서 각종 과학적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와 재테크 상담서비스를 활발하게 제공하고 있다.

은행, 증권회사, 투자신탁회사, 보험회사 등에서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내용과 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결국 고객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현재의 자산을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의 자산관리 프로그램은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재정설계 프로그램과 시작의 전제에서 다르게 출발하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고객이 당연히 살아있고 현재와 같은 돈 버는 능력이 계속 된다는 전제에서 시작하는 것이 상례다. 반면 보험회사의 재정설계는 현재의 재산상태를 기초로 고객이 질병이나 재해로 사망하거나 돈 버는 능력을 상실하였을 때 생활을 안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미리 추정해서 부족한 부분을 준비해 두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돈을 버는 가장이 질병이나 재해로 돈 버는 능력을 상실하거나 사망 한다면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과연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즉시 필요한 돈은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의료비, 각종 세금, 장례비용과 단기적인 부채 상환자금으로 각종 할부금, 대출금, 카드 결제대금, 각종 청구서 요금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전세금 등 주택자금이 필요하게 되고 가족의 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가 들게 된다.

미래소득은 퇴직이나 은퇴하기 이전까지 경제활동을 했을 때 벌 수 있는 아직은 실현되지 않은 자산이다.

만약 사망이나 기타 이유로 돈 버는 능력을 잃어 버렸을 때 현재의 생활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자금과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을 비교하면 간단히 얼마가 추가로 필요한 지를 알 수 있다.

필요한 만큼의 금액을 보험으로 가입해 둔다면 사전에 자산을 확보해 두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보험의 보장금액은 자산을 평가할 때 자산목록에 함께 계산하여야 한다. 재테크의 성공은 재정목표를 명확히 세우는 것에서 시작되며 개인의 자산평가는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경 ㈜아이리치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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