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 찾은 박근혜 대표에 택시기사 하소연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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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대흥LPG 충전소를 찾았다. 택시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박 대표에게 한 택시기사는 "택시 LPG에 대한 특소세 폐지가 반드시 필요하며, 택시요금 인상시기도 동절기로 앞당겨야 한다"고 요청했다. 곧이어 다른 택시기사는 "시내의 버스전용차로 때문에 택시 속도가 늦어져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택시기사들의 하소연이 이어지자 박 대표는 "오늘 말씀해주신 것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숫자가 모자라 택시용 LPG 특소세 폐지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4월 임시국회 때 통과를 시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은 민생탐방 차원에서 이달 중 수도권 일대 무허가 공장과 부산 자갈치 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로 충청지역 중소건설 현장과 강원 수해지역 복구현장, 노원구 탈북자 거주지, 동대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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