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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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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바른 보도, 그른 보도-방송은 국민의 것이다(우석호 지음, 민서출판, 1만원)=방송 현장에서 몸담았던 필자가 그릇된 방송 사례를 분석하고 바른 방송 보도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지상파 채널과 보도 전문 채널, 비판적 안목을 갖춘 신문들이 주축이 돼 바른 보도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사랑한 강아지 아롱이 천국(김상희 엮음, 상상 미디어, 1만원)=애견가들이 하늘나라로 떠난 개를 그리워 하며 쓴 글들을 모았다. 애견 치치에게 "오늘 밤 꿈에서 만나자"는 김현진씨, 귀남이와 추억 서린 해운대를 다녀와서 일기를 썼다는 김현기씨 등 사연도 다양하다.

◇백서(커뮤니케이션 그룹 화이트 지음, 시공사, 9천8백원)=광고·영화·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정리한 일종의 콘텐츠 사전. 신간 중에는 나이트 클럽에서 만나게 되는 삐끼들의 이름 분석, 뉴욕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전화 메시지, 채팅 약어 모음도 들어 있다.

◇흑설공주 이야기(바버라 G 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뜨인돌, 7천5백원)='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동화'라는 책의 부제처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쓴 동화들이다.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기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모험을 떠난 공주를 등장시켜 기존 신데렐라·백설공주 이야기 등의 여성상을 거부한다.

◇리무1(정해리 장편소설, 북하우스, 8천원, 전 3권 완간예정)=인도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팬터지 소설로 제3회 한국팬터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1981년생인 저자는 중학교 2학년 방학 때 소설 독후감쓰기 숙제를 소설 쓰기로 착각,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포켓속의 수학(알브레히트 보이텔슈파허 지음, 유영미 옮김, 이끌리오, 5천5백원)=수학을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으로만 생각한다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책. 3분짜리 수학상식 51개를 담았다.

◇렌터카 유럽여행(이화득 지음, 서울문화사, 1만5천원)=배낭여행은 싸지만 역시 불편하고 때때로 위험하다. 패키지 여행은 비싸다.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이라면 렌터카 여행은 어떨까. 여행전문가 부부가 노하우를 공개한다.

◇히딩크 5백일의 기록(정해성·박용철 지음, 컴온스포츠, 8천9백원)=지난해 초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털어놓은 월드컵 뒷 얘기.

◇꿈은 이루어진다(메리 M 모리시 지음, 조한중 옮김, 물푸레, 8천5백원)=겅험과 꿈을 가꿔 성공한 사람들의 체험을 소개. 실패와 불운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꿈은 이뤄진다는 확신에 대해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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