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취화선'으로 유네스코 펠리니 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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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영화 감독 임권택(權澤·66)씨가 '취화선'으로 유네스코가 주는 펠리니 메달을 받는다. 이 메달은 영화 부문의 유일한 유네스코상이며, 영화 탄생 1백주년인 1995년 이탈리아의 거장인 고(故) 페데리코 펠리니(1920~93)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네스코는 이 메달을 인권 보호와 인류애가 깃든 작품을 만든 작가주의 감독에게 비정기적으로 수여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월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취화선'은 성애(性愛) 장면 두 곳을 삭제, 청소년용(12세 이상 관람가)으로 재편집해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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