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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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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한국신문 한세기(한원영 지음, 푸른사상, 4만원)=19세기 말부터 1910년까지 개화기 국내외에서 발행된 신문들에 대한 소개, 각 신문들에 몸담았던 신문인(新聞人), 신문들의 논조 등을 연구했다.

◇예술의 언어들-기호 이론을 향하여(넬슨 굿맨 지음, 김혜숙·김혜련 옮김, 이화여대출판부, 9천원)=예술을 언어로 보고, 무엇이 언어가 되는 것인가 하는 의미에 대해, 무엇이 언어가 되기 위한 조건인가를 탐구했다. 의미 생산과 소통의 문제를 생각케 한다.

◇맑스의 경제위기론(박대원 지음, 문원출판, 1만3천원)=동구의 몰락으로 마르크스 경제학이 쇠퇴한 시기에 독일에서 마르크스의 경제위기론을 천착한 저자는 최근 세계금융위기는 자본주의의 발전의 구조적 위기라고 주장한다.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이석우 지음, 시공사, 1만2천원)=역사학자인 저자는 화가 지망생이기도 하다. 어떤 형태로든 역사를 담게 되는 그림을 통해 저자는 역사를 말한다.

◇아스가르드 4, 5(김지룡 외 지음, 들녘, 각권 7천8백원)=신탁이 등장하고 예지력 있는 장님 소녀가 구원자로 떠오른다는 설정의 팬터지물. 게임과 동시에 개발한 미디어 믹스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2(박인식 기획, 샘터, 9천원)=50만부가 판매됐다는 1권에 뒤이어 나왔다. KBS에서 매일 방송된 5분짜리 애니메이션과 잔잔한 생활 이야기를 담은 나레이션을 책으로 펴냈다.

◇언어기원에 관한 시론(장 자크 루소 지음, 주경복·고봉만 옮김, 책세상, 5천9백원)=태초에 인류사회가 어떻게 출발했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언어의 의미를 다뤘다.

◇디지털 카메라 신입문(곽동수·정윤희 지음, 영진닷컴, 1만4천8백원)=디지털 카메라를 입문, 고수에 이르는 길까지 촬영 및 편집 기법을 체계적으로 소개. 디지털 카메라 사용에 유용한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담은 CD도 제공한다.

◇PD who & how(홍경수 외 26명, 커뮤니케이션스북스, 1만5천원)=방송 PD의 역할, 되는 법, PD의 생리 등 PD에 대한 궁금증을 27명의 현장 PD들이 풀어준다.

◇우리 술 빚는 법/우리 술 103가지(박록담 지음, 오상, 3만5천원)=전통술 양조법과 전통술을 빚을 때 재료 처리법 등을 알려주고 술맛과 향취 등 우리 전통주의 특징들을 수록했다. 발효제인 누룩 만들기에서부터 막걸리를 비롯한 탁주류와 속성 주류, 단맛이 특징인 감주류, 제사와 명절에 사용하는 청주류 등의 술빚기 과정과 주의 사항들도 실었다.

◇행복육아(스티브 비덜프·샤론 비덜프 지음, 권은정 옮김, 북하우스, 2만원)=임신부터 6세까지 아이들의 각 발달 단계에 필요한 부모의 보살핌과 교육법 등을 소개한 책. 갓난아기의 감각을 발달시켜주는 마사지법, 한밤중에 깨어난 아기 달래기, 걸음마에 필요한 훈련, 학교 가기 전 아이들에게 예의를 가르치는 방법 등이 세부 항목이다.

◇똑똑한 바보 1(호세 호아킨 페르난데스·호세 로사스 모레노 지음, 송병선 옮김, 8천7백원)=등장 인물이 우둔해 보이면서도 촌철살인 같은 교훈이 담겨 있는 라틴 우화들을 모았다. 19세기 멕시코 대표적 우화 작가 호세 로사스 모레노, '우화집을 유용한 문학 장르로 개척한 최초의 멕시코 지식인'이라 불리던 소설가 호세 호아킨 페르난데스의 작품 위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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