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럭셔리 1650만~17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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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신형 아반떼의 가격·제원과 실내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다음 달 초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의 연비가 동급 최고(자동변속기 기준)인 16.5km/L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차에는 효율이 높은 1.6L 직분사(GDI) 엔진이 달렸다. 최고 140마력에 최대토크 17.0kg·m를 낸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디럭스 1490만~1540만원 ▶럭셔리 1650만~1700만원 ▶프리미어 1800만~1850만원 ▶톱 1900만~1950만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기존 모델보다 40만~150만원 정도 비싸지는 셈이다. 별도 옵션인 내비게이션 가격을 포함하면 최고급형은 2100만원대로 YF쏘나타 자동변속기 기본형(2172만원)과 엇비슷해진다.

현대차는 직분사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사이드·커튼 에어백,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달아 실질적으로 150만원 이상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아반떼의 내부 인테리어는 바람에 날리는 듯한 형상인 ‘윈드 크래프트’ 컨셉트에 주력했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핸들과 페달, 각종 조작 버튼의 위치를 운전자 중심으로 배열해 편의성을 높였다.

차 길이는 기존 모델보다 25㎜ 길어졌다. 높이는 45㎜ 낮아져 한층 날렵해졌다. 앞뒤 바퀴 축간거리는 50㎜ 늘어나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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