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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상반기 순익 3,078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KTF가 올 상반기에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 3천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TF는 2일 올 상반기 매출이 2조5천8백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46%가 늘어난 4천3백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에다 영업외수익 등을 합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65%나 늘어나 3천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치는 지난해 5월까지 별도법인이었던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실적을 합한 것이다.

이처럼 수익이 늘어난 것은 올 상반기중 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한 데다 가입자당 매출(ARPU)이 많은 2.5세대 통신가입자가 지난해말 75만명에서 최근 2백89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비싼 요금을 내는 가입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나로통신도 올 상반기 매출이 5천7백91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7%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올 상반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해 8백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반기 순손실인 1천2백55억원에 비해서는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68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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