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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 찾지마세요 공단 가동 중단… 상가 집단 철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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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무더위를 피해 제조업체와 도매시장이 집단으로 휴가에 들어갔다.

전자·자동차·기계 업종의 주요 제조업체들은 29일 생산라인을 세우고 생산직 근로자들을 휴가 보냈다.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삼성의 주요 전자 계열사들은 기흥 반도체라인을 제외한 생산직 근로자들의 휴가를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구미·수원 공장 라인이 모처럼 가동을 중단한 것이다.

LG전자 구미·평택공장은 30일, 창원공장은 다음달 5일부터 5~6일 동안 집단휴가에 들어간다. LG산전·LG이노텍은 30일부터 휴가다.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도 휴가 주간이다. 현대자동차는 휴무 토요일인 27일을 포함해 8월 4일까지 9일간 휴가를 실시한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일부 공장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휴가 기간 일부를 특근 형태로 근무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거제 등 전체 임직원이 29일부터 8월 3일까지 휴가를 가며,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5~10일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장을 연중 무휴로 가동해야 하는 철강·화학·정유·반도체·LCD 업체들은 교대로 휴가를 떠나고 있다.

동대문·남대문 시장 일대 상가들도 다음달 초·중순부터 5~6일간의 휴가를 위해 철시할 예정이다.

제일평화시장·아트프라자·밀리오레밸리는 8월 4~11일, 남평화시장·동평화시장은 8월 11~18일 휴가에 따른 휴업을 하고, 광장시장은 의류 부문이 8월 12~17일, 기타 부문은 8월 1~4일 쉴 계획이다. 동대문 일대 패션몰 중 프레야타운과 두타는 8월 5~9일,밀리오레는 8월 12~16일 문을 닫는다.

남대문시장은 패션몰 메사가 8월 12~15일, 대도상가가 8월 11~15일 문을 열지 않는다.

양선희·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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