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주택NEW국민은행배>7연패뒤 3연승 氣오른 국민은 뒷심 무섭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7연패 후에 3연승. 국민은행이 브레이크 없는 차가 됐다.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이 24일 뉴국민은행배 여름리그 청주 경기에서 현대에 84-83, 1점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국민은행은 3승7패로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현대는 6승4패로 2위를 유지했다. 승부는 쉬워보였다. 7연패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동안 제몫을 못한다며 지탄의 대상이 됐던 페이지 사어(1m93㎝·23득점·9리바운드)가 뜻밖의 선전을 했다. 사어는 4쿼터 6분41초에 던진 미들슛이 실패할 때까지 11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홍정애(23득점)와 김경희(14득점)의 야투까지 가세하자 점수는 3쿼터 7분쯤 62-50까지 벌어졌다.

현대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는 압박수비와 김영옥(33득점)의 드라이브인 슛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4쿼터 3분30초를 전후해서는 또다시 김영옥이 두개의 드라이브인슛으로 점수를 71-70으로 뒤집었다.

아무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국민은행의 승리는 홍정애에 의해 지켜졌다. 홍정애는 미들슛으로 재역전을 이끈 후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두개를 차분히 성공해 84-79로 점수를 벌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청주=문병주 기자

◇오늘의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신세계(오후 2시·MBC ESPN)

금호생명-현대(오후 4시·이상 장충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