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순천시, 모든 행사장에 시장석 없앤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순천시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불필요한 의전에 시달리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모든 행사장에 시장 자리부터 없애고, 내빈 소개도 안 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의 인사말도 대표성 있는 주관자만 하는 등 최소 인원으로 줄이고, 국민의례도 장소에 따라 약식의례로 진행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또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들의 근무방식을 많이 바꾸기로 했다.

매일 오전 10~12시 집중근무제를 운영해 이 시간에는 출장· 전화·회의와 신문·인터넷 보기 등을 자제한다. 또 매주 수요일은 ‘야근 없는 날’로 정해 일과 후에는 자기 계발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보내게 한다.

간부회의는 자율 토론 방식으로 진행해 현안·쟁점·정책 등에 대해 최상의 해법을 찾고, 매 분기 마지막 주의 간부회의는 사업 등의 현장에서 한다. 간부 공무원들은 매달 한차례 이상 자전거를 이용해 현장 투어를 실시, 주민 요구나 불편 사항을 직접 파악한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