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뜯어지는 교과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고3 학생이다. 일부 과목의 중·고교 교과서가 너무 쉽게 뜯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전국 어느 학교에서나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윤리·국사·경제·국어 교과서 등이다. 이 과목의 교과서들은 봄 학기에 받은 뒤 몇개월도 안가 표지가 뜯어져 나갔다.

내가 쓰는 경제 책의 경우 겉 표지는 물론이고 페이지마저 떨어져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 임시방편으로 대충 묶어 사용하거나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기는 해도 여전히 불편하다.교육 방법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과서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1년 동안 애독하는 교과서를 만들 때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최현주·인터넷 독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