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4강 쏴라" 유통업계 사은행사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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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백화점·할인점·TV홈쇼핑 등이 8강 축하·4강 기원 행사를 통해 손님끌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23일까지 식품매장에서 '파격특보 5일장'을 열어 날짜별로 8대 품목을 선정해 10~60% 할인판매한다.

애경백화점은 4강 기원 행사로 22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4명을 추첨해 순금 4돈쭝을 준다.

CJ39쇼핑은 한국팀이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경기 시작 전까지 구매한 고객 4천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의 40%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현대홈쇼핑은 22일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10%의 적립금을 주며 프로그램별로 10명씩(일부 프로그램은 5명) 3백25명을 추첨해 발리·푸켓 등 해외휴양지로 여행을 보내준다.

LG홈쇼핑은 고객 6천명을 추첨해 적립금을 20만원씩 주며, 우리홈쇼핑은 19~22일 구매고객 중 매일 4명을 추첨해 1인당 1천만원을 준다.

농수산TV는 4강 진출에 실패하면 1백명, 성공하면 4백명에게 구매금액의 1백%를 적립금으로 주며 한국이 우승할 경우 1천명에게 구매금액 전액을 적립금으로 되돌려준다.

인터넷쇼핑몰도 월드컵 마케팅에 가세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하면 19일부터 22일 오후 10시30분까지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4강 기원 최고 4% 마일리지 행사'를 열어 19일부터 22일 경기시간 전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액의 2%를 적립해 주며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하면 2%를 추가로 준다.

패션몰 밀리오레는 20~22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 4천명과 주민등록번호에 '4'가 있는 고객 2천명에게 1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 이마트는 '4강 기원 슛골인 대회' 등 이벤트를 열어 축구공 등을 선물하고, 롯데마트는 22일까지 매일 40개 품목을 선정해 초특가 행사전을 연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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