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영화, 佛페스티벌서 장편大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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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성강(成疆·41·사진)감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가 8일(현지시간) 폐막된 제26회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가장 권위있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히는 안시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이 수상하기는 처음이며,한국 작품의 국제대회 본선 수상은 2000년 일본 히로시마 페스티벌 때의 '존재'(이명하 감독)에 이어 두번째다.

이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은 것에 비견되는 쾌거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계기사 18면>

한편 단편부문 대상은 네덜란드의 '바코드'가, TV 프로그램 부문 대상은 영국의 '해밀턴 매트리스'가 차지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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