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은평을 불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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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7·28 재·보선에서 서울 은평을 출마가 거론되던 민주당 한광옥 고문이 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 사유는 “야권 연대를 위해서”였다. 현재 ‘이재오 대항마’를 자처한 민주당 후보는 1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 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 민노당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 등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 고문으로선 자신이 야권 연대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결정이 야권 통합의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전주 완산갑 재선거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뒤에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승복을 선언했다. 불공정 경선 논란도 있던 터라 주변에선 탈당을 권유하던 상황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이 그로선 두 번째 ‘재·보선 백의종군’ 선언인 셈이다.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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