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옌쿠예 BBB" <고마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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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지옌쿠예(감사합니다)BBB. 지옌쿠예."

한·폴란드 연예인 축구대회가 열린 25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얀 크시슈토프 비엘레츠키 전 총리와 20여명의 폴란드 연예인들은 중앙일보가 KBS 등과 함께 벌이고 있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통역자원봉사운동인 BBB운동에 대해 칭찬과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BBB운동이 대회 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1천여명의 폴란드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BBB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도영심 위원장에게서 BBB카드를 전달받은 비엘레츠키 전 총리는 "영어를 잘 못하는 폴란드 국민은 외국에서 언어 문제로 받는 불편이 적지 않다"며 "이런 불편을 없애주는 BBB운동에 우리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기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올라프 루반셰코는 "BBB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폴란드 경기도 혼자 보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일레븐 연예인 축구단'(단장 탤런트 최수종)의 지난 4월 폴란드 방문에 대한 폴란드 연예인들의 답방 형식으로 열렸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덕화·차인표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가했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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