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껑충 농심, 평균 8%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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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농심은 라면값을 평균 8% 올리고, 스낵 중 새우깡과 양파링 값도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력 제품인 신라면의 희망소매가는 개당 550원에서 600원으로 오르고, 짜파게티는 650원에서 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새우깡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양파링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된다.

농심의 라면값은 지난해 12월 평균 6.5% 오른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인상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농수산물 가격이 오른 데다 ▶유가 상승으로 포장재 비용이 증가했고 ▶재활용 분담금 등 환경 관련 비용이 늘어나는 등 인상 요인이 발생해 제품 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라면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가 소비자물가 조사 때 쓰는 516개 품목 중 라면의 가중치는 2.5(가중치 총합 1000)로 비교적 물가에 민감한 영향을 주는 생필품으로 분류된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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