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아 목재완구 기준치 넘는 납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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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최근 인기있는 유아용 학습 목재완구의 일부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고 페인트가 묻어나는 등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수도권의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목재 완구 16종 1백여점을 대상으로 중금속 용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5%인 6종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중국산 '링퍼즐 오뚜기'와 인도네시아산 '원목 입체 퍼즐'은 각각 납이 ㎏당 2백㎎ 넘게 검출돼 완구 안전기준(90㎎/㎏)을 초과했다. 이와 함께 한국산 '원목 셈놀이'와 태국산 'jumbo beads'등 4종의 제품은 페인트가 쉽게 벗겨지거나 기준치 이상 묻어나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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