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에 에베레스트 등정 日 여성 와타나베 다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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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도쿄=연합] 63세의 일본인 여성 와타나베 다마에(渡邊玉枝)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 여성 최고령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와타나베는 네팔쪽 루트를 통해 16일 오후 1시쯤(한국시간)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밟았다. 고등학교 사무직원이었던 그는 50세 이후 히말라야 등반을 시작했고, 등산에 전념하기 위해 1998년 직장을 그만둔 뒤 지금까지 초오유봉 등 8천m급을 세번, 7천m급을 두번 등정했다.

지금까지의 여성 최고령자는 2000년 5월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오른 50세의 폴란드 여성이었다. 남성 최고령 기록은 지난해 5월 등정한 미국인(64세)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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