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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급식·요양 등 찾아가는 서비스 … 보훈가족에게 명예로운 복지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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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군인들이 국가유공자 집 고쳐주기를 한 뒤 기념식을 하고 있다. [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책임지는 곳이다. 보훈병원과 요양원을 운영하는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훈가족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전문기관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은 ‘보훈가족에게 희망과 믿음을 드리는 선진 의료복지기관’을 2010년의 새로운 비전으로 세웠다.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위해 ‘Bohun-THIS’라는 신개념 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 시행하고 있다.

Bohun-THIS는 찾아오는 이들에게만 서비스하던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서비스를 벗어나 직접 찾아가는 능동적이고 통합된 서비스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질병의 예방과 진료·재활은 물론, 요양·양로·주거·재가복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능동적인 서비스가 이번 공기업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가운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분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생활편의시설 개선사업 ▶취사 불편 어르신 급식 지원 ▶방문요양·목욕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민(공단, 또는 다른 기업체)·관(지자체)·군이 공동 협력해 추진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공단은 산하의 건제사업단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는 주방가구와 문틀·문짝·신발장 등을 지원한다.

공단이 운영하는 무주택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전용 임대아파트와 보훈복지타운(수원시 장안구 소재)에 거주하는 유공자 중 일부는 고령으로 취사생활이 어렵다. 이에 따라 공단은 타운 내의 식당을 단체 급식소로 전환하고,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150명에 대해 4월부터 1000원으로 식사와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또 복지타운 거주자와 인근 수원지역의 장기요양 서비스 수급자에 대해 방문 목욕과 생활 도우미 등 요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종성 이사장은 “앞으로도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복지가 실현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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