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前대통령·리콴유… 세계 저명인사 50여명 한국에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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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과 리콴유(전 총리)싱가포르 선임장관이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국제 자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잇따라 방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시 전 대통령과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자문역을 맡은 리콴유 선임장관, 세디요 멕시코 전 대통령 등 전직 국가 수반들과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 크라이슬러 회장, 디터 제체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등이 참석했다.

또 ▶데이비드 리 이스트아시아은행 회장▶마이크 무어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리우 민캉 중국은행 회장▶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측근 변호사인 버넌 조넌 등 해외 저명 인사 50여명이 함께 했다. 국내에서는 한덕수·한승수 전 장관 등이 초대됐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전망과 남북 통일 문제▶중국·일본의 경제 발전▶유럽 경제의 확대 방안▶미국의 경제 및 정치▶멕시코·브라질의 경제 전망 등을 논의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측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 그룹의 경영 상황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이사회 성격"이라면서 "아울러 한국 경제 전망·통일 문제, 세계 정치·경제의 주요 이슈도 광범위하게 토의했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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