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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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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 2일 기공식을 가진 중앙선 원주~덕소간 복선전철 건설 및 원주역 이전 공사를 계기로 강원도 원주시 발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 구간을 포함, 청량리~원주간 복선화 공사가 오는 2005년 마무리되면 중앙선 전구간의 열차 운행시간이 한 시간대로 줄어든다. 현재 1%에 불과한 철도수송 분담률도 13%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개통된 영동·중앙고속도로에 이어 중앙선이 복선화되면 원주시는 수도권은 물론 영동권과 경북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 및 물류 중심지로 떠올라 강원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역 이전은 원주시민의 30년 숙원사업. 원주역은 동화역과 만종역 사이에 화물 중심의 서원주역으로, 무실동에는 여객 위주의 남원주역으로 각각 분리, 설치돼 2007년까지 이전된다. 원주역사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제1군수지원사령부의 이전사업도 더욱 빨라지게 됐다.

이들 사업이 모두 끝나면 원주시는 중부권 경제 중심 도시로서 강원발전의 핵심 축이며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상철 원주시장은 "원주는 중앙선 복선화로 오랜 숙원사업들이 줄줄이 풀리게 됐다"며 "원주가 중부권의 거점도시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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