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11시간 5분 … 사흘 만에 끝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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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이스너가 총 11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자 환호하고 있다. [런던 AFP=연합뉴스]

사흘에 걸쳐 무려 11시간 넘게 이어진 테니스 사상 최장시간 경기는 결국 존 아이스너(19위·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아이스너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니콜라 마위(148위·프랑스)를 3-2(6-4, 3-6, 6<7>-7, 7-6<3>, 70-68)로 제쳤다.

22일 시작해 이틀 동안 해가 질 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사흘째 이어진 경기는 결국 11시간5분 만에 막을 내렸다. 5세트 게임스코어 59-59에서 재개된 뒤 138번째 게임에서 마침내 승부가 갈렸다. 5세트만 8시간11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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