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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농구선수 8명 마약 혐의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프로농구팀 외국인 선수들의 마약복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유병두(柳炳斗)검사는 29일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KCC의 재키 존스와 SK의 에릭 마틴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KCC 소속 제런 콥 등 외국인 선수 8명에 대해서도 마약류를 흡입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프로농구팀의 외국인 선수 20명 가운데 10명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재키 존스와 에릭 마틴 등은 지난 4일 徐모(27·구속)씨와 함께 徐씨가 일하는 서울 이태원 술집 옥상에서 해시시 2g을 돌려가며 피운 혐의다.

제런 콥 등 나머지 8명도 徐씨와 해시시나 대마초를 흡입하거나 이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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