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 형식의 영어 교재가 출시되자마자 전국 3백여개 초등학교와 1천여개 영어학원에서 채택됐다.
빛샘출판사와 중앙대 영문학과 정정호 교수가 공동제작한 멀티미디어 영어교재 '펀펀 잉글리시'가 그 주인공.이 교재는 덕보·심순·얄미네 등 세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여러 상황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도록 했다. 워크북·교사용 지침서·오디오 카세트·CD롬 타이틀·플래시카드 등으로 구성했다
외국산 교재가 90%를 점한 현실에서 출시한 지 한달도 채 안된 토종 교재가 폭발적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이다. 제작자 측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와 우리 문화에 익숙한 상황을 설정한 게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모두 7단계이며 단계별 교재 가격은 10만~11만원. 02-3143-1516.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