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22일 부산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에 터미널을 열었다. 정운찬 국무총리(왼쪽에서 여섯째)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에서 일곱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 터미널은 연간 200만TEU(20피트 컨테이너)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송봉근 기자]
이날 개장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부산신항 터미널을 동북아 물류의 허브와 세계의 중심 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006년부터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산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에 터미널을 건설했다. 총면적 55만㎡, 수심 17m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크레인 47기를 설치했으며 야드 크레인은 무인 자동화로 24시간 운영한다. 40피트 컨테이너 2개 혹은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 시설도 있다. 일본 MOL, 싱가포르 APL, 독일 하팍로이드, 프랑스 CMA-CGM 등 10여 개의 선사가 우선 이용할 예정으로 현대상선은 향후 총 30여 개 선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글=강병철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