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집중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지 1년 미만인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

삼성투신운용은 9일 최근 1년 새 코스닥에 등록한 업체들의 경우 경기불황을 이겨내고 나름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판단 아래 '프레쉬데뷰 주식형 펀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프레쉬데뷰 주식형펀드는 주로 정보 기술(IT)관련 종목 중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주식 편입비율은 60% 이하로 설정됐다.

삼성투신 황의춘 펀드매니저는 "최근 등록된 기업들은 코스닥위원회의 심사 강화로 인해 공모가격 자체가 매우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기존 코스닥 기업과는 다르다"며 "따라서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고 IT회복을 확신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말했다.

프레쉬데뷰펀드는 가입시 판매수수료 1%를 먼저 내야 하며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이 펀드에는 최대 50종목이 편입되며 삼성증권에서 판매 중이다. 설정액은 1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