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온라인게임 EQ 국내 진출 NC소프트와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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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소니가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니의 게임 사업부인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SOE,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는 9일 자사의 인기 게임인 에버퀘스트(EQ)를 8개국 언어로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첫번째 대상으로 소니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운영하는 한국의 NC소프트와 손잡고 오는 7월부터 에버퀘스트의 한글판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퀘스트는 채팅 기능을 사용해 다른 사용자와 협력하면서 가상 세계를 체험하는 게임이다. 월 기본 사용료는 10달러로, 현재 가입자수는 42만5천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금은 영어판만 있기 때문에 가입자의 85%가 미국과 캐나다인인데,앞으로는 한국·일본·중국·유럽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한편 NC소프트측은 에버퀘스트 한글판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템을 한글로 표기하고, 지명도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것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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