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태준씨 회고록 출판기념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2면

▶ 박 명예회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부인 장옥자 여사 사이에 앉아 자신의 책에 서명을 하고 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평전 '세계 최고의 철강인, 박태준'의 출판 기념회가 15일 오전 11시 포항공대 체육관에서 포스코 임직원을 포함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동건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엔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소설가 조정래씨, 영화배우 신성일씨,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 명예회장은 직장 상사이기 전에 인생의 큰 스승"이라면서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신앙으로 여겼던 박 명예회장의 리더십으로 포스코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회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전의 작가인 이대환씨가 소개됐고, 박 명예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박 명예회장은 "기쁘기에 앞서 과연 이런 성대한 잔치를 받아도 되는 것인지 자문을 하게 된다"며 "다만 '짧은 인생을 영원한 조국에'라는 좌우명을 갖고, 평생 군인.기업인.정치가로서 (이 좌우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 애쓰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포스코, 청암(박 명예회장의 호)'이라는 제목의 영상물 상영과 가수 장사익씨의 축가, 포항서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으로 출판기념회는 막을 내렸다.

포항=이철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