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 계속땐 우량주 저점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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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이달 들어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주식형 뮤추얼펀드로도 꾸준히 돈이 들어오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는 한 외국인 매도가 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과열에 대한 부담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아무리 개인들이 개별 종목들에 대해 매수를 늘리더라도 외국인들이 지수 관련주들을 계속 팔고 결산을 앞둔 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인다면 지수는 조정이 불가피하다.

전날 삼성전자가 5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는 동안 좀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경제의 전망을 밝게 보는 중장기 투자자들은 현재의 조정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안동원

<키움닷컴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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