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돌아온'명성황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지난달 영국 런던 공연을 펼치고 돌아온 뮤지컬 '명성황후'(극단 에이콤)가 15~3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총 21회 공연 가운데 초반 3일(총 5회)은 영국에서 공연했던 그대로 영어(자막은 한국어)로 공연한다. 물론 그 다음 공연은 한국어 버전이다. 김희갑 작곡·양인자 작사 외에 영국 작사·작곡가가 만든 여섯곡이 새롭게 선보인다. 1995년 윤호진 연출로 초연한 '명성황후'는 지난 7년간 3백70회 공연에서 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출연자도 런던 공연 멤버 그대로다. 명성황후역의 이태원을 비롯해 조승룡(고종),이희정(대원군),김성기(미우라),김민수·서범석(이상 홍계훈) 등 40여명이 출연한다. 뉴욕(97년)·LA(98년)에 이어 런던 공연까지 치러내며 국제화를 시도하고 있는 '명성황후'의 새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30분·7시30분, 일 오후 2시·6시, 월 쉼. 1588-789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