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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갯벌체험 2박3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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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Q. 결혼 10주년을 맞아 다음달에 2박3일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멀미를 하기 때문에 여러 곳을 도는 여행보다 바닷가에 있는 경치좋은 숙소를 소개해주세요.

주변에 조개 채취나 갯벌 체험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10세·6세·5세 아이 3명을 데리고 떠나려는데 아름다운 추억이 될 만한 장소를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 서춘화씨>

A.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갯벌여행이라면 대천해수욕장이나 당진군의 도비도를 찾아가세요. 대천해수욕장에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화콘도가 있고 도비도는 친환경농법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시범지구와 철새 관찰 지구가 있어 자녀들의 산교육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우선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인근 갯벌에서 굴·조개를 캐고 작은 게도 잡을 수 있으며 바이킹 등 13종의 놀이기구를 갖춘 대천해변랜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해수욕장이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4월에는 9일간(1,13~15,25~29일)바닷길이 열려 30여분을 걸어 석대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열리는 시간은 2시간~3시간30분 정도가 됩니다.

한화콘도(1588-2299·www.hanwharesort.co.kr)는 주중(10만5천원)과 주말(23만원)요금이 다릅니다. 회원 예약이 끝나고 남은 객실에 대해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비도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친환경농법 시범지구로 농업기반공사가 조성한 대호 농어민교육복지센터(041-351-9200)가 있습니다.

7평과 15평짜리 두 종류의 객실(95실)을 갖추고 있으며 뒷산 전망대는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간척지에서 철새를 관찰하거나 포구에서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돌아오는 배를 타고 서해바다를 유람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왕복 6천원. 하루 3회 운항. 50분 소요.

객실 요금은 4만~6만원이고 투숙객에게는 해수 사우나 입장료를 30% 할인해 줍니다. 포구 앞에는 깨끗한 식당가가 있고 대호회관(041-353-4144)에서는 이 지역의 별미인 낙지를 이용한 박속전골을 맛볼 수 있습니다. 4인분에 3만원.

또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꽃지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안면도 꽃박람회(4월26일~5월 15일)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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