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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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행정으로 주민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박우섭(55·민주당·사진) 인천 남구청장 당선자는 이번에 두 번째로 남구를 맡게 됐다. 2006년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해 4년간을 기다린 끝에 복귀한 것이다.

선거 때는 ‘복지도시를 만드는 여섯 가지’ 정책이라는 100여 쪽 분량의 공약집을 돌리기도 했다. 남구의 여러 현안들에 정통해 있어 구정 인수 작업도 다른 곳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까지 업무보고를 받은 박 당선자는 이번 주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들을 꾸릴 예정이다. 첫째는 사회적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기 위한 위원회다. 또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된 주안 역세권을 유네스코의 창조도시네트워크 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위원회도 만들어진다. 이 밖에 주민들 간의 분쟁 등으로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해법을 찾는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2002∼2006년간의 1차 임기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권·노동권·주거권·건강권이 골고루 보장되는 복지도시로 남구를 가꾸겠다는 것이 포부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관내의 문학경기장에서 치르는 문제도 박 당선자의 당면 과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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