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나만의 우표' 인터넷으로 신청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대전에 사는 김양회(41)씨는 최근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보고 무척 반가웠다. 편지에 붙어 있는 우표 두 장 중 한장에 어머니 사진이 들어 있었기 때문.

이처럼 개인의 주문에 따라 만들어 주는 '나만의 우표'가 인기다. 개인의 사진이나 기업의 로고·광고 등을 우표 우측 여백에 컬러복사 또는 인쇄해 판매하는 우표를 말한다.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뒤 지금까지 1백20만장이 팔렸다. 우표의 종류는 사랑·감사·축하·생일 등 4종.

나만의 우표를 신청하려면 개인의 사진이나 기업 로고 등을 전국 우체국(취급소 제외)에 우편으로 보내면 완성된 우표를 7~10일 뒤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다.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을 통해 신청하면 7일 안에 배달해 준다.

오래 기다리기 힘든 사람은 서울중앙우체국을 찾아가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나만의 우표는 우표 20장+사진 20장 단위(전지 1장)로 판매하는데, 많이 구입하면 할인도 해 준다. 판매가는 전지 1장당 우편신청 및 즉석촬영은 7천4백원, 인터넷신청은 6천9백원. 우정사업본부 김인식 기획관리실장은 "앞으로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로 제작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영상·음성 등 컬러 코드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