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산후조리업도 해외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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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스크린 골프와 웨딩 네트워크, 산후조리 서비스도 해외로 진출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중소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하고, 유망 업종 10가지를 발표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높은 스크린 골프, 게임을 통해 학습하는 G러닝, LED 등을 이용한 옥외광고 서비스인 뉴미디어 디스플레이 업종이 선정됐다. 한류를 활용한 서비스로는 멀티 뷰티숍, 웨딩 네트워크, 산후 조리, 매거진 콘텐트 업종을 집중 지원한다. 기존 산업을 혁신해 새로운 수요층을 만들어 내는 서비스로는 캐릭터 멀티숍, 그린렌털, 중고자동차 케어 서비스가 뽑혔다.

지경부는 업종별로 수요가 많은 두 개 국가를 선정해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스크린 골프의 경우 골프 인구가 많고 실내 활동 수요가 큰 일본과 캐나다를 먼저 공략하는 식이다. 한국 중고차가 많이 수출되는 요르단·불가리아에는 중고차 케어 서비스를 진출시키고, 산후 조리 서비스는 출산 후 산후 조리 문화가 있는 베트남과 대만을 겨냥한다.

지경부는 해당 업종의 중소기업에 컨설팅 회사를 붙여 줘 해외 진출 시 겪게 될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한류 스타가 사업을 소개하는 마케팅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10대 업종의 수출액을 1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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