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 감독 도빌 영화제 심사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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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신상옥(申相玉·76) 감독이 다음달 7~1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 4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영화제에서는 申감독 회고전도 개최된다. 1999년 제1회 때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65년), '다정불심'(67년), '내시'(68년), '증발'(94년) 등 네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申감독은 "1회 때는 내가 직접 작품을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상영작을 골랐다"며 "아직 현역인데 자꾸 회고전 의뢰가 들어와 쑥스럽다"고 말했다.

다음달 4~16일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도 申감독의 회고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선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이 경쟁 부문에 올랐으며, '수취인 불명'(김기덕)과 '무사'(김성수)는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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