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이 좋을까 사이드 백이 좋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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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 중 하나는 책가방. 멋진 가방에 새 교과서를 담고 싶은 것은 모든 학생의 바람이다.

최근 캐주얼 의류나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성장기 청소년의 신체에 맞게 어깨끈·등판 등에 인체공학적 요소를 반영하는 한편 교복·사복에 두루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생 가방은 단순한 디자인의 배낭형이 꾸준히 인기다. 최근 중·고생 사이에서는 몇해 전 돌풍을 일으켰던 '이스트팩'의 인기가 한풀 꺾인 이후 '루카스''1492 마일즈''아이찜' 등이 잘 나간다. '나이키''아디다스''리복' 등 스포츠 브랜드의 가방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 봄에는 실용성을 가미한 데님(청)소재 가방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남학생들에게는 배낭형보다 옆으로 메는 스니커즈형 사이드백도 인기다. 옆으로 메는 가방은 세련돼 보이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무거운 책가방을 한쪽으로만 메다 보면 자세가 비뚤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고생용 가방의 값은 소재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3만~5만원선.

초등학생에게는 탑블레이드·미피·해리포터·디지몬·마시마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가방의 인기가 높다.

초등생 가방은 모양도 따져야 하지만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가방끈이 잘 흘러내리지 않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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