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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상위원회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전주를 영화의 도시로 띄운 최대 공로자는 전주영상위원회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이 조직에는 위원 16명의 면면도 옹골차다.

이장호·배창호씨 등 감독, 이춘연·김응태씨 등 영화 제작자, 윤양하·장미희·이보희씨 등 배우가 고루 포함돼 있다. 현재는 김완주 시장이 위원장, 이장호 감독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영화 제작사로부터 신청서가 오면 시나리오를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일단 지원이 결정되면 숙소·음식점·촬영장소 등 섭외를 하고 제작진과 함께 현지 답사를 거쳐 장소 헌팅, 현장 코디네이션도 해준다.

또 촬영 현장의 안전표지판 설치, 경찰서에 대한 교통통제 협조, 소방서 등에의 특수차량 동원 요청도 영상위원회의 몫이다.

특히 이같은 일들이 유기적이면서 책임감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한명이 작품 한편씩을 처음부터 끝까지 맡는 전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장호 운영위원장은 "영화 촬영 유치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주로 서울에서 하던 편집·현상·음향효과 등 영화 후반부 작업도 이곳 전주에서 마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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