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가 '패배의 쓴잔을 곧바로 되돌려준다'는 '네츠의 법칙'을 지켜가고 있다.
네츠는 3일(한국시간) 홈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맞아 제이슨 키드(31득점·10어시스트·10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을 앞세워 98-91로 승리를 거뒀다.1월 19일 경기에서 랩터스에 12점 차로 무릎을 꿇었던 네츠는 이날 승리함으로써 한 팀을 맞아 두번 연속 패배하지 않는다는 올시즌 그들만의 법칙을 이어갔다. 이틀 전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도 트리블 더블을 기록한 키드는 팀 동료 케니언 마틴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가운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동료 키스 밴 혼에게 오픈슛 찬스를 만들어주는 어시스트로 자신의 43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네츠는 이후 랩터스에 연속 5득점을 허용, 89-89 동점 상황까지 몰렸지만 키드의 자유투 네개와 점프슛, 그리고 3점슛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키드는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과 이번 시즌 다섯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으며, 역대 NBA 트리플 더블 부문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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