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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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용기(48)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자는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지금까지 구민들을 위해 해온 것보다 더 겸손하게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33.8%의 지지를 얻어 자유선진당 최충규 후보를 1400여표 차이로 힘겹게 따돌리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는 대전 5개 구청장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다음달부터는 한나라당 간판을 단 유일한 대전 구청장으로 남게 됐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1년 민자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역, 한나라당 대덕구 지구당 위원장, 한나라당 지방자치 지도위원 등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정 당선자는 “호남·경부선 전철화, 도시철도 대덕구 유치, 회덕에 행정·주거타운 건설 등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구민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선거기간 동안 “대덕구를 교통·문화·교육 등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도시철도유치 ▶명문고 신설 ▶갑천고속화도로 연장 건설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개설 ▶상서·평촌지구 재정비 ▶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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