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학기 강원 동해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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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시민이 열정과 사랑으로 기회를 줘 감사합니다. 동해시를 경제적으로 풍족한 국제특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학기 동해시장(62·한나라당·사진)은 “임기 내 시민 1인당 소득 목표를 3만 달러(약 3600만원)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 바다를 지배하고 개발하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땅 면적이 180㎢에 불과, 동해 바다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의 중심은 묵호항과 동해항이다. 

김 당선자는 “올해 국토해양부의 용역이 끝나는 묵호항은 어항과 관광 상업기능이 더해진 항구로 재개발해 LA·아테네 같은 국제해양관광타운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항에 대해 김 시장은 “이곳에 2016년까지 500㎿ 규모의 STX 화력발전소가 세워진다”며 “그럴 경우 500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3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관광산업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공사를 시작하는 한섬개발은 호텔과 요트·마리나·산타월드 등 사계절 관광지로, 망상리조트는 메디컬센터를 둬 의료관광 기능을 하도록 해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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