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광주의 1번지’로 불리던 동구는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차례로 이전해 나가면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문화전당 공사가 한창인 옛 도청 일대 금남로와 충장로가 더 침체됐다는 말도 나온다.
유 당선자는 “지금은 ‘종갓집 동구’ 재건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할 시기다. 문화전당 건립 등 대형 국책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앞으로의 4년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 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중인 도심 재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마무리해 인구 15만 명의 녹색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자율형 공립고 지정 확대 ▶서석영어센터 지원 ▶동구아카데미 등 평생교육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강진 출신인 유 당선자는 1964년 공직에 입문, 2002년 동구청장에 처음 당선됐으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을 맡고 있다.
유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