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 300여명 교육부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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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찰청은 5일 "대리시험자를 포함해 올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가 적발된 수험생과 재학생 등 300여명의 명단을 6일 오전 교육부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통보될 부정행위 가담자에는 광주에서 처음 적발된 수험생 180여명과 청주 입시학원 부정행위 가담자, 대리시험 응시자 등이 모두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수험생은 250여명으로 추산된다.

수능시험 휴대전화 커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시험 당일 휴대전화로 주고받은 '문자+숫자' 메시지 2만여건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수리 531…' 등 문자와 숫자로 구성된 메시지 2만703건을 넘겨받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메시지는 KTF 8991건, LG텔레콤 1만820건, SK텔레콤 892건 등이다. SK텔레콤은 건당 6바이트 용량(문자 3글자, 숫자 6개 분량)의 메시지만 보관하고 있어 다른 이동통신사에 비해 자료가 적었다.

김승현.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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