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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주인공 러셀 크로 방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 러셀 크로가 한국에 온다. 예술의전당은 한.일 월드컵 기간 중인 6월 19~20일 크로를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스팅을 초청해 야외광장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크로의 방한은 처음이다.

지난해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일약 월드 스타가 된 크로는 뉴질랜드 출신이다.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같은 경력 덕에 콘서트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내한은 현재 문예회관에서 공연 중인 극단 사다리의 '징검다리'를 연출한 로저 린드가 주선했다.

린드는 크로의 단짝 친구로 현재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렘극단의 예술감독이다. 여러번 공동작업을 한 예술의전당과 린드의 인연이 크로를 한국 무대에 세우는 계기가 됐다. 이 계획을 밝힌 예술의전당측은 "출연자들과 구두 약속이 이뤄졌으며 최종 계약은 남겨둔 상태"라며 "공연 성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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