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작년의 4배 걷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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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기 침체에 불구하고도 불우이웃 돕기 성금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나 얼어 붙은 세밑을 녹이고 있다.

21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모아진 성금은 3억6천7백여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 8천8백여만원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기탁된 성금 8천여건중 6천4백여건(80%)이 개인 명의였다. 지난해 6천건에 비해 4백건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기업.학교.공공기관 등 단체들의 성금 기탁은 1천6백여 건으로 지난해 1천7백여건보다 1백 건이 줄었다.

공동모금회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1월 말까지 올해 목표액 12억원을 거뜬히 달성하고, 지난해 총 모금액 12억3천6백여만원을 초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모아진 성금은 내년 2월 부터 혼자사는 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줄 계획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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