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등 5곳 택지개발지구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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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교통부는 신도시 건립 계획이 확정된 성남 판교 일대와 용인 흥덕, 오산 세교, 파주 운정, 대전 서남부 등 5개 지역을 20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파주 운정지구와 대전 서남부 지구는 기존 택지지구를 확대(운정 91만평→1백48만평, 서남부 1백32만평→1백84만평)한 것이다.

판교 신도시는 2003년 개발 계획을 세워 2004년까지 보상한 뒤 2005년 택지 분양을 거쳐 그해 12월 일반에게 주택을 분양하게 된다.

2008년 말까지 건설공사와 기반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며, 입주는 2009년 초부터 가능하다. 용인 등 다른 지역은 2003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판교의 주거단지(90만평)에 들어설 주택은 모두 1만9천7백호로 임야지역과 인접한 서쪽 단지(정신문화연구원쪽)에는 단독주택(3천4백채)과 연립주택(1천8백가구)이, 동쪽 단지(분당 인근)에는 아파트(15층 이하 1만4천5백가구)가 건립된다.

판교 신도시의 아파트는 ▶서민용 중소형 임대주택 6천8백가구▶성남시 주민(12월 21일 현재 거주 주민 대상)우선분양분 2천3백가구 ▶일반분양 5천4백가구(중소형이 80%)등이다.

판교 신도시 동쪽 단지에는 벤처기업 단지(20만평)도 함께 들어설 예정인데, 평당 분양가가 3백5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개발 계획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흥덕지구는 주택단지를 수용 인구 2만9천명의 저밀도로 개발하면서 정보통신.생명공학 단지로 조성하고▶세교 지구는 아파트 단지와 함께 경부선 전철의 신설 역사 주변을 역세권으로 개발한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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