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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경험을 값싸게… 호주·뉴질랜드 배낭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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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매년 방학철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어학 연수와 함께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 배낭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학생들은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 경비절약 문제로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할 때 각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스 호스텔은 경제적이면서도 각국의 젊은이들과 사귈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에게 적격이다.

여름 시즌의 유럽 일변도에서 벗어나 겨울철 배낭여행지로 우리와 계절이 다른 호주.뉴질랜드를 선호하는 것이 최근의 큰 특징이다.

한국유스호스텔연맹(http://www.kyha.or.kr).(02-725-3031)은 물론 부산.경남연맹(051-462-9330), 대전.충남연맹(042-252-9771), 전북연맹(063-222-7442)에서는 회원권 발행은 물론 호주.뉴질랜드 유스 호스텔의 지도와 각종 정보를 담은 소개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 호주 유스 호스텔

1백40여개의 유스 호스텔이 관광지와 대도시에 있다. 숙박료는 1박에 9천~2만5천원 정도로 저렴하다. 유스 호스텔 회원에게는 호주내 공원.박물관.미술관.철도.항공권.버스 등 8백여가지에 대해 할인 혜택도 준다.

특히 12~1월에 관광객이 붐비는 퀸즐랜드에는 23개의 유스 호스텔이 있다.

대표 상품은 ▶케언스의 대보초(大堡礁)크루즈 관광.열대 우림지 열기구 관광.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5박6일.33만원) ▶그레이트 키플섬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3박4일.6만2천원) ▶휘트 선데이 제도의 여러 섬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크루즈 상품(5박6일.26만5천원) ▶유스 호스텔 캐빈에서 숙박을 하며 4륜 구동차나 말을 타고 목장을 관광하는 상품(3박4일.13만4천원)이다.

◇ 뉴질랜드 유스 호스텔

60여개 유스 호스텔이 있으며 개인은 물론 가족 여행자들의 이용 빈도도 높다. 유럽의 유스 호스텔과 달리 1인실이나 2인실이 호텔 못지 않게 잘 꾸며져 있다. 시내 중심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숙박 요금은 1인당 8천4백~2만원 정도.

뉴질랜드 유스 호스텔 연맹도 2백여개 업체와 제휴해 회원에게 항공권.버스.렌트카.크루즈.스포츠용품.여행 프로그램 등에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하이킹.카약 상품은 뉴질랜드 남섬의 세계적으로 이름난,아름다운 풍광의 아벨 태즈먼 국립 공원내 롯지에 머물면서 3일간 매일 카약킹(4시간)과 트래킹(2시간)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식사가 포함돼 있다.값은 49만5천원.

▶어학 연수 상품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사설 연수기관인 '오클랜드 랭귀지센터'에서 어학을 배우는 상품. 뉴질랜드 정부 공인의 사설 기관으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다.2주나 4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숙박은 유스 호스텔에서 해결한다.

가격은 2인실 기준으로 60만(2주)~1백14만5천원(4주).크라이스트처치 어학 연수 상품은 59만3천(2주)~1백37만6천원(4주)이다.자세한 정보는 인터넷(http://www.yha.org.nz)에서 얻을 수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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